제14회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HydroXpand 기후테크 트랙 대상 수상
2025년 10월, 아산나눔재단이 주최하는 민간 최대 규모 창업경진대회인 제14회 정주영 창업경진대회에서 HydroXpand가 기후테크 트랙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길이 없다면 길을 찾고, 찾아도 없으면 만들면 된다'는 아산 정주영 현대 창업자의 정신을 주제로 한 이번 대회에서 총상금 약 3억 7천만 원이 수여됐습니다. 수상팀에는 아산나눔재단 마루(MARU) 입주 기회, 투자자 추천, 1:1 멘토링, 14억 원 상당의 기업제휴 혜택이 제공됩니다. 도전! K-스타트업 대상과 합쳐 국내 양대 창업대회 '더블 대상'을 달성한 것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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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함께 읽기 - 수소는 왜 기후테크일까?
정주영 창업경진대회에서 HydroXpand가 수상한 트랙은 '기후테크'입니다. 수전해 기술이 왜 기후테크로 분류되는지를 이해하려면, 수소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먼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현재 전 세계에서 사용되는 수소의 대부분은 천연가스에서 추출하는 방식으로 생산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수소를 그레이수소라고 부릅니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수소 1kg을 생산할 때마다 약 10kg의 이산화탄소가 함께 배출된다는 점입니다. 수소 자체는 연소 시 탄소를 배출하지 않지만, 만드는 과정에서 대량의 탄소가 나오는 셈입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 중 하나가 수전해입니다. 태양광이나 풍력 같은 재생에너지로 만든 전기를 이용해 물을 분해하면 수소와 산소만 나옵니다. 이렇게 만든 수소를 그린수소라고 부르며, 생산 과정 전체에서 탄소 배출이 제로입니다.
수소는 단순히 에너지원 하나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기존에 탄소 배출을 줄이기 어려웠던 산업 분야의 탈탄소화를 가능하게 합니다. 철강 생산에서 석탄 대신 수소를 환원제로 쓰면 탄소 배출을 95% 이상 줄일 수 있고, 암모니아·정유 공정에서도 그레이수소를 그린수소로 대체하면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전기로 직접 구동하기 어려운 대형 선박이나 장거리 운송에서도 수소 연료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것이 수전해 기술이 기후테크의 핵심 영역으로 분류되는 이유입니다. 그리고 수전해의 비용을 낮추는 것이 곧 그린수소의 확산을 앞당기는 일이기 때문에, HydroXpand가 도전하고 있는 AEM 수전해 기술은 기후 문제 해결과 직접 연결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