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글로벌 수전해 업체 - 기술별 정리
안녕하세요, HydroXpand입니다. 오늘은 글로벌 수전해 업체에는 어떤 회사들이 있는지 한 번 정리합니다.
수전해 기술이 뭔지 알겠고 이제 실제로 누가 만드는지 궁금해지는 단계라면 이 글이 도움될 것입니다. 글로벌 수소 생산 업체 중 수전해 분야를 대표하는 회사들이 어디 회사고, 어떤 기술을 잘하고, 한국에는 어떻게 들어와 있는지 한 번에 보실 수 있도록 정리했습니다.
수전해는 4가지 기술이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회사를 보기 전에 기술 4가지를 짧게 복습합니다.
수전해는 물(H₂O)에 전기를 흘려 수소(H₂)와 산소(O₂)로 분해하는 기술입니다. 어떤 막(membrane)과 전해액을 쓰느냐에 따라 4가지 기술로 나뉩니다.
알칼라인(AWE): 가장 오래된 기술입니다. 수산화칼륨(KOH) 같은 알칼리 용액을 씁니다. 부품이 비싸지 않아 큰 공장에 적합합니다.
PEM: 양성자 교환막을 씁니다. 전기 입력 변화에 빠르게 반응해 재생에너지(태양광·풍력)와 잘 맞습니다. 다만 백금·이리듐 같은 비싼 금속을 써서 가격이 높습니다.
AEM: 음이온 교환막을 씁니다. 알칼라인의 저렴한 소재 강점과 PEM의 컴팩트한 모듈 강점을 합친 차세대 기술입니다.
SOEC: 700도 이상 고온에서 작동합니다. 효율이 가장 높습니다. 산업 폐열(공장에서 나오는 열)을 같이 쓸 수 있을 때 경제성이 가장 좋습니다.
각 기술의 자세한 차이는 [수전해 3종 비교 글]에서 다뤘습니다.
글로벌 수전해 시장 - 지금 어디까지 왔나
국제에너지기구(IEA)가 2025년 10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에 설치된 수전해 설비는 2024년 말 기준 약 2GW입니다(대형 원자력 발전소 약 2기 분량의 전력으로 수소를 만들 수 있는 규모). 2025년 7월까지 1GW 더 늘어 약 3GW 수준이 됐습니다.
이 정도면 큰 숫자처럼 들리지만, 글로벌 수소 산업 전체로 보면 아직 작습니다. 전 세계가 매년 쓰는 수소(약 1억 톤) 중 99%가 천연가스나 석탄에서 만들어진 것이고, 수전해로 만든 저탄소 수소는 1% 미만입니다.
시장 구도에서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중국의 높은 비중입니다. IEA에 따르면 중국이 글로벌 수전해 설치 용량의 약 65%, 글로벌 제조 능력의 약 60%를 차지합니다. 중국 한 나라의 연간 수전해 제조 능력만 20GW에 달하는데, 이는 2024년 글로벌 수요(약 2GW)의 10배 규모입니다.
기술별로 보면 알칼라인(AWE)이 대규모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100년 가까이 검증된 기술이라 큰 공장에는 일단 알칼라인이 들어갑니다. PEM은 응답성이 좋다는 강점이 있지만 비싸서 비중이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AEM과 SOEC는 아직 작지만 신생 기술 중 가장 빠르게 크고 있습니다.
다만 시장 환경은 만만치 않습니다. IEA는 보고서에서 "중국 외 지역의 제조사들은 매출 감소와 손실 증가를 겪고 있으며, 일부는 파산이나 인수를 거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글로벌 수전해 산업이 본격적인 옥석 가리기 단계에 진입했다는 평가입니다.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글로벌 가동 약 3GW (2025년 7월 기준) - 전체 수소의 1% 미만이 수전해 방식
중국이 설치 65% / 제조 60% 차지 - 단독 제조 능력만 글로벌 수요의 10배
기술별: 알칼라인이 대규모 주도, PEM 응답성 강점, AEM/SOEC 신생 성장 중
중국 외 제조사들은 매출 감소·손실 증가 - 파산·인수 사례 발생 (IEA 진단)
AEM 수전해를 만드는 회사
Enapter (이탈리아·독일)
AEM 분야에서 가장 유명한 회사입니다. 2017년 이탈리아·독일에서 설립됐습니다.
작은 모듈을 여러 개 묶어 큰 시스템을 만드는 방식이 강점입니다. 작은 단위(2.4kW) 전해조를 여러 대 연결하면 일부가 고장 나도 나머지가 멈추지 않고 돌아갑니다. 정보(IT) 장비처럼 표준화된 박스를 늘렸다 줄였다 하는 식입니다.
지금까지 5,000대 넘는 AEM 전해기를 55개국 360여 고객사에 공급했습니다. AEM 분야에서는 가장 많은 실적입니다. 2025년에는 2.5MW 짜리 큰 모델(Nexus 2500)도 출시해 더 큰 시장으로 확장하고 있습니다.
한국에는 예스티(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전문 기업)와 협력해 진입했습니다. 제주도에서 정부가 지원한 12.5MW 그린수소 실증사업에 2MW 짜리 2기를 납품했습니다. 한국에서 검토 가능한 글로벌 AEM 옵션 중 가장 실적이 깁니다.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AEM 분야 글로벌 1위 - 5,000대 넘는 전해기를 55개국 360+ 고객사에 공급
작은 단위(2.4kW) 모듈을 여러 대 묶는 방식 - 일부 고장 시에도 나머지 가동 유지
한국 진출 - 예스티 협력으로 제주 12.5MW 실증사업에 2MW × 2기 납품 (2023~)
Evoloh (미국)
2020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설립된 신생 회사입니다.
Enapter와 반대 방향입니다. 작은 모듈을 모으는 게 아니라 한 번에 큰 스택을 만드는 게 강점입니다. 매사추세츠주에 연간 3.75GW 만들 수 있는 큰 공장을 짓고 2025년부터 양산을 시작했습니다.
한국에는 2025년 11월 GS건설이 라이선스 계약을 맺으면서 진입했습니다. GS건설이 한국에서 Evoloh의 기술로 AEM 전해조를 만든다는 의미입니다. 아직 초기 단계라 실제 한국 가동 사례는 시간이 더 필요합니다.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신생 회사(2020 설립) - 한 번에 큰 스택을 만드는 방식이 강점
매사추세츠에 연 3.75GW 공장 - 2025년부터 양산 시작
한국 진출 - GS건설이 라이선스 계약(2025.11), 한국 내 자체 제조 준비 중
PEM 수전해를 만드는 회사
Plug Power (미국)
1997년 미국 뉴욕주에서 설립된 미국 수소 분야 대표 회사입니다.
원래는 지게차에 들어가는 연료전지로 시작했습니다. 그 기반을 살려 수전해, 액화 수소, 충전소까지 수소 관련 사업을 모두 하는 회사가 됐습니다. 가장 큰 사례는 포르투갈 Galp의 Sines 정유소에 100MW PEM 수전해를 공급한 사례입니다. 2026년 초 설치를 마치고 가동에 들어가는 유럽 최대 규모 PEM 수전해 프로젝트입니다.
한국과의 연결고리도 있습니다. 2022년 SK 그룹과 합작법인 SK Plug Hyverse를 만들었습니다. 한국에서 PEM 수전해 양산 공장을 짓겠다는 계획이었습니다. 별도로 2024년 5월 한국가스안전공사(KGS)에서 1MW PEM 전해조 인증(EX-425D 모델)을 받기도 했습니다. 다만 2025년 12월 Plug Power가 합작법인의 자기 지분(49%)을 SK Innovation에 매각했고, 지금은 SK가 단독으로 운영합니다.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미국 수소 분야 대표 회사(1997 설립) - 지게차 연료전지에서 수전해까지 전 영역
포르투갈 Galp Sines 정유소에 100MW 공급(2026 초 가동) - 유럽 최대 PEM 수전해
한국 진출 - SK Plug Hyverse 합작법인(2022) → 2025.12 SK 단독 운영, 2024.5 KGS 1MW 인증
Cummins / Accelera (미국)
1919년 설립된 100년 넘는 디젤 엔진 대기업입니다. 한국에서도 트럭·버스에 들어가는 엔진 회사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자회사 Accelera를 통해 수전해 사업을 했습니다. 캐나다 회사 인수로 PEM 기술을 확보했고, 미국·독일·인도 등에 수십 MW 단위 장비를 공급했습니다.
다만 2026년 2월, 신규 수전해 사업 수주를 중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2025년 한 해 동안 약 6,000억 원(4.58억 달러)을 회계상 손실로 처리한 후의 결정이었습니다. 회사가 밝힌 이유는 수소 시장이 예상보다 천천히 크고 있고 정부 지원 정책의 불확실성도 커졌다는 것입니다.
기존에 계약한 프로젝트는 계속 진행하지만 신규 수주는 안 한다는 뜻입니다. 글로벌 수전해 시장이 만만치 않다는 산업 차원의 신호로 받아들여졌습니다.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미국 100년 디젤 엔진 대기업 - 자회사 Accelera로 PEM 수전해 사업 진행
2026년 2월 신규 수전해 사업 수주 중단 발표 - 시장 성장 지연·정책 불확실성이 사유
2025년 한 해 약 6,000억 원 회계상 손실 처리 후 결정 - 글로벌 시장 어려움의 산업 차원 신호
ITM Power (영국)
2000년 영국 셰필드에서 설립됐습니다. 영국 PEM 수전해의 자존심으로 불립니다.
독일 RWE에 200MW(2023년, GET H2 Nukleus 프로젝트), 영국 Shell에 100MW(2024년, REFHYNE II 프로젝트), 독일 Stablegrid Group의 710MW 규모 전력망 안정화 프로젝트에 기술 파트너로 선정(2025년) - 유럽 대형 에너지 기업들에게 수백 MW 단위로 공급하거나 선정된 게 강점입니다.
영국 셰필드에 1GW 만들 수 있는 자동화 공장(Bessemer Park)을 가지고 있습니다. 표준화된 모듈 제품(NEPTUNE 5MW, POSEIDON 20MW, ALPHA 50MW)을 반복 판매하는 방식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안정화했습니다.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영국 PEM 수전해 대표 회사 - 셰필드 1GW 자동화 공장 보유
유럽 대형 에너지 기업 다수 수주 - RWE 200MW, Shell 100MW, Stablegrid 710MW 선정
표준 모듈 제품(NEPTUNE 5MW / POSEIDON 20MW / ALPHA 50MW) 반복 판매 모델
Siemens Energy (독일)
2020년 독일 지멘스 그룹에서 분사한 거대 에너지 회사입니다. 발전 터빈, 송배전, 수소까지 에너지 인프라 전 영역을 합니다.
베를린에 연 3GW까지 확장 가능한 PEM 수전해 공장을 가지고 있습니다(프랑스 Air Liquide와 75:25 합작). 2024년 7월 독일 EWE(전력 회사)와 280MW 공급 계약을 맺었습니다. 유럽에서 손꼽히는 큰 단일 PEM 수전해 계약입니다. 2027년 가동 목표로 10년 유지보수까지 포함된 패키지 계약입니다.
별도로 프랑스 Air Liquide와 200MW Normand'Hy 프로젝트도 진행 중입니다. 첫 전해조 모듈은 2025년 9월 인도가 시작됐습니다.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독일 거대 에너지 회사(2020 분사) - 베를린에 1GW→3GW 확장 가능 PEM 공장(Air Liquide 합작)
EWE 280MW 수주(2024.7) - 2027 가동 목표, 10년 유지보수 포함 패키지 계약
Air Liquide Normand'Hy 200MW도 진행 - 첫 모듈 2025.9 인도 시작
Nel Hydrogen (노르웨이)
1927년 설립됐습니다. 수전해만 하는 회사 중에서는 가장 오래됐습니다.
알칼라인과 PEM 두 가지 기술을 모두 갖고 있는 게 특징입니다. 고객 환경에 따라 두 기술 중 적합한 걸 제안할 수 있습니다.
다만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글로벌 수소 프로젝트들이 최종 투자 결정(FID, 사업을 정말 진행할지 결정하는 단계)을 미루는 흐름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는 회사 중 하나입니다.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노르웨이 1927년 설립 - 수전해만 하는 회사 중에서는 글로벌에서 가장 오래됨
알칼라인과 PEM 두 기술 동시 보유 - 고객 환경에 맞춰 선택 제안 가능
글로벌 그린수소 프로젝트의 FID 지연 영향을 가장 크게 받는 회사 중 하나
알칼라인 수전해를 만드는 회사
thyssenkrupp nucera (독일)
독일 산업 대기업 thyssenkrupp의 수소 자회사 nucera입니다. 이탈리아 De Nora와 합작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원래는 화학 공장에서 염소(클로르알칼리)를 만드는 큰 전해 설비를 짓던 회사입니다. 그 노하우를 그린수소 수전해로 확장했습니다. 클로르알칼리 분야에서 누적 600건 이상의 시공, 10GW 이상의 공급 실적을 가지고 있고, 그 기술이 수전해 모듈 'scalum'(20MW 표준 모듈)의 바탕이 됐습니다.
규모로는 알칼라인 분야 1위입니다. 사우디 NEOM 그린수소 프로젝트(총 2.2GW) 절반 이상을 맡고 있습니다(2024년 9월 기준 1.1GW 인도 완료). 스웨덴의 그린 스틸(친환경 제철) 공장 H2 Green Steel(현 Stegra)에는 700MW 이상을 공급하기로 해, 유럽 최대 규모 알칼라인 전해조 단일 계약을 맺었습니다.
2023년 독일 증시(프랑크푸르트)에 상장했고, 2025년 9월에는 덴마크의 가압형 수전해 회사 Green Hydrogen Systems의 주요 기술 자산을 인수해 가압형(30bar) 알칼라인 기술 라인업을 보강했습니다.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알칼라인 분야 글로벌 1위 - 수전해 누적 1.5GW 이상 공급
사우디 NEOM 그린수소(2.2GW) 절반 이상 / 스웨덴 Stegra 700MW 등 메가 프로젝트 다수
2023 프랑크푸르트 상장, 2025.9 Green Hydrogen Systems 기술 자산 인수 - 가압형 라인업 강화
McPhy (프랑스)
2008년 프랑스에서 설립됐습니다. 가압형 알칼라인이 강점입니다.
일반 알칼라인은 수소를 만든 후 별도 압축기로 압력을 올려야 하는데, McPhy는 전기분해 단계에서부터 30bar(대기압의 약 30배 수준)의 고압으로 수소를 만들어 압축 비용을 줄입니다.
다만 최근 시장 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2024년 10월에는 발표한 지 일주일 만에 24MW 프로젝트가 취소된 사례도 있었습니다. 수소를 사 가기로 한 고객(오프테이커)이 막판에 빠졌기 때문입니다. 약 300억 원 규모의 계약이었습니다.
McPhy 한 회사의 문제라기보다, 유럽 그린수소 시장 전반이 어렵다는 신호로 해석됐습니다.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프랑스 가압형 알칼라인 강점 - 30bar(대기압의 약 30배) 고압으로 압축 비용 절감
2024.10 24MW 프로젝트 발표 일주일 만에 취소 - 약 300억 원 규모 계약
유럽 그린수소 시장 전반 어려움의 신호로 해석
중국 3사 (LONGi, PERIC, Sungrow)
중국이 글로벌 수전해 만드는 양의 60% 이상을 차지합니다. 그중에서도 3개 회사가 두드러집니다.
LONGi Hydrogen은 세계 1위 태양광 모듈 회사 LONGi가 2021년 만든 수전해 자회사입니다. 태양광에서 했던 가격 인하 곡선을 수전해에서도 그대로 시도하고 있습니다. 호주 가스 인프라 회사 AGIG에 5MW 짜리 2기, 우즈베키스탄 그린 암모니아 파일럿 프로젝트(ACWA Power 주도)에 약 20MW 규모를 공급했습니다.
PERIC는 중국 국영 기업(중국선박중공업집단) 산하 연구소 출신입니다. 60년 넘게 잠수함·군수용 수소 발생 장치를 만들어온 회사입니다. 단일 기업으로 세계 최대급 수전해 제조 능력(연 6.5GW)을 가지고 있습니다.
Sungrow Hydrogen은 글로벌 1위 태양광 인버터 회사 Sungrow가 만든 수전해 자회사입니다. 오만 ACME Group의 그린 암모니아 프로젝트에 160MW 알칼라인 전해조를 공급한 사례가 있습니다.
다만 미국과 유럽이 중국산 수전해 부품 사용을 제한하는 정책을 강화하면서 서구 시장 진출에는 제약이 있습니다. 그래서 PERIC는 스웨덴 Metacon과 라이선스 계약(2024년 1월)을 맺고 2025년 2월 보충 계약으로 라이선스 기간을 8년으로 연장해 유럽 현지 제조로 우회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LONGi Hydrogen - 세계 1위 태양광 모회사, 호주 AGIG 5MW × 2기 + 우즈베키스탄 약 20MW
PERIC - 중국 국영 기업 산하, 60+년 역사, 단일 기업 세계 최대급 제조 능력(연 6.5GW)
Sungrow Hydrogen - 1위 PV 인버터 모회사, 오만 ACME 그린 암모니아에 160MW 공급
서구 시장 진출 제약 - PERIC는 Metacon 라이선스(2024.1+2025.2 연장)로 유럽 우회
SOEC 수전해를 만드는 회사
Topsoe (덴마크)
1940년 덴마크에서 설립됐습니다. 80년 넘게 정유·암모니아·화학 공장의 촉매와 라이선스를 만들어온 회사입니다.
화학 공정에서 수소가 핵심 원료인데, Topsoe는 그 수소를 화석연료가 아닌 전기로 만들기 위해 SOEC에 뛰어들었습니다. 일반 PEM·알칼라인보다 30~35% 더 효율이 좋다는 게 강점입니다.
2025년 10월 30일 덴마크 헤르닝(Herning)에 연 500MW 만들 수 있는 SOEC 공장을 공식 가동했습니다. EU에서 약 1,300억 원(9,400만 유로)의 자금 지원을 받아 지은 공장입니다. 향후 5GW까지 확장 계획입니다. 유럽 최대 규모 SOEC 제조 공장입니다.
다른 회사와의 차별점은 수전해와 암모니아 합성 기술을 묶어서 라이선스로 판매한다는 것입니다. 사우디 NEOM 그린수소 프로젝트(2GW)에 자사의 암모니아 합성 기술도 같이 라이선스 공급합니다.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덴마크 80년 화학 촉매·라이선스 전문 회사(1940 설립) - SOEC로 확장
SOEC 30~35% 더 높은 효율 - 헤르닝에 유럽 최대 SOEC 공장 500MW(2025.10 가동, 5GW까지 확장)
수전해+암모니아 합성 라이선스 묶음 판매 모델 - 사우디 NEOM 2GW에 암모니아 기술 적용
Sunfire (독일)
2010년 독일 드레스덴에서 설립됐습니다. 가압형 알칼라인과 SOEC를 둘 다 만드는 게 특징입니다.
산업 폐열이 풍부한 곳에는 SOEC를, 거대한 재생에너지와 연결되는 곳에는 가압 알칼라인을 제안하는 식입니다. 2026년 4월에는 50MW 짜리 큰 알칼라인 모듈(HyLink Alkaline 23)을 새로 출시했습니다.
핀란드의 P2X Solutions에 20MW 가압 알칼라인 시스템을 공급해 2025년 상업 가동을 시작했고, 후속으로 40MW 추가 프로젝트 설계에 들어갔습니다. Repsol과 함께 스페인에서 200MW(100MW × 2개) 수주를 따냈습니다 - 2029년 가동 예정입니다.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독일 드레스덴 회사(2010 설립) - 가압형 알칼라인 + SOEC 듀얼 보유가 특징
50MW HyLink Alkaline 23 신모델 출시(2026.4) - 대형 알칼라인 라인업 강화
핀란드 P2X 20MW(2025) + 40MW 후속 / 스페인 Repsol 200MW(100MW × 2, 2029 가동)
Bloom Energy (미국)
2001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설립됐습니다. 원래는 연료전지(SOFC, 수소나 천연가스를 전기로 바꾸는 장치) 분야 1위 회사입니다.
그런데 SOFC 기술을 거꾸로 작동시키면 전기로 수소를 만드는 SOEC가 됩니다. 같은 고체산화물 플랫폼을 사용해서 이미 갖고 있던 큰 제조 라인을 활용해 SOEC를 빠르게 양산할 수 있습니다. 미국 NASA 에임스 연구센터에 4MW SOEC를 공급했는데, 현재 가동 중인 단일 SOEC 설비 중 세계 최대 규모입니다.
2025년 10월에는 캐나다의 글로벌 자산운용사 Brookfield와 최대 50억 달러(약 6조 8,000억 원) 규모 파트너십을 맺었습니다. AI 데이터센터에 안정적인 전기를 공급하는 용도로 Bloom의 연료전지(SOFC)를 대량 설치한다는 계획입니다. 수전해(SOEC)는 별도 트랙으로 양산하고 있습니다.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미국 SOFC 분야 1위(2001 설립) - 같은 고체산화물 플랫폼으로 SOEC도 양산
NASA 에임스 4MW SOEC - 현재 가동 중인 단일 SOEC 설비 중 세계 최대 규모
2025.10 Brookfield 50억 달러 파트너십(AI 데이터센터용 SOFC, SOEC는 별도 트랙)
한국에 들어와 있는 글로벌 옵션
글로벌 회사들이 한국에 들어오는 방식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한국 회사가 글로벌 회사로부터 직접 장비를 사 오는 방식입니다. Enapter–예스티 사례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글로벌 회사가 만든 그대로의 장비가 한국에 설치됩니다.
두 번째는 한국 회사가 글로벌 회사로부터 라이선스를 받아 한국에서 직접 만드는 방식입니다. GS건설–Evoloh, SK–Plug Power 사례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한국 회사 입장에서는 자체 생산 역량을 키우면서 검증된 기술을 빠르게 도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핑크수소(원자력 연계 수소) 분야에서는 미국 FuelCell Energy가 한국수력원자력과 협력 중입니다. 한국이 가진 원자력 인프라와 SOEC 기술의 고효율을 합쳐 저비용 수소를 만들겠다는 방향입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한국 정부가 그린수소·핑크수소 우대 정책으로 무게중심을 옮기면서 글로벌 수전해 회사들이 한국 진입을 늘려가는 흐름입니다. 동시에 한국 회사들도 라이선스 또는 합작법인을 통해 자체 생산 역량을 키우고 있습니다.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직접 구매 방식 - Enapter–예스티(제주 12.5MW 실증) 사례
라이선스 방식 - GS건설–Evoloh, SK–Plug Power 사례, 한국 자체 생산 역량 강화
핑크수소 협력 - FuelCell Energy–한수원 MOU(2024.10), 원전+SOEC 결합 방향
AEM 수전해 한국 회사 - HydroXpand
글로벌 옵션이 한국에 들어오는 가운데, 한국 안에서 AEM 수전해를 자체 기술로 개발하는 회사가 HydroXpand입니다.
HydroXpand (한국)
KAIST 출신 연구진이 2023년 창업한 AEM 수전해 회사입니다. 글로벌에서 Enapter와 Evoloh가 AEM을 대표하는 가운데, 한국에서는 HydroXpand가 자체 기술로 AEM 수전해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음이온 교환막 소재부터 스택, 시스템까지 자체 기술로 개발하는 게 특징입니다. 외부 라이선스나 핵심 부품 수입에 의존하지 않습니다. 한국 PCT 특허도 출원 완료했습니다.
지금까지 8개국 이상의 연구기관·산업체에 전극, 스택, 시스템을 납품했습니다. 한국·일본의 대학·연구기관, 그리고 글로벌 수전해 회사도 고객사에 포함됩니다.
제품 라인업은 양극·음극(연구·평가용), 2kW 스택, 30kW 스택, 2kW 통합 시스템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한국 AEM 수전해 회사 - KAIST 출신 연구진이 2023년 창업
음이온 교환막 소재 → 스택 → 시스템 전 영역 자체 기술 수직 내재화
8개국+ 연구기관·산업체 납품 - 한국 PCT 특허 출원 완료
자주 묻는 질문
Q1. 수전해 업체 중 가장 큰 회사는 어디인가요?
기술별로 다릅니다. 알칼라인 분야는 독일 thyssenkrupp nucera가 알칼라인 수전해 누적 1.5GW 이상의 공급 실적으로 가장 큽니다. PEM은 미국 Plug Power가 글로벌 톱티어이며 영국 ITM Power가 유럽에서 강합니다. AEM은 독일·이탈리아의 Enapter가 5,000대 넘는 전해기 실적으로 가장 유명합니다. SOEC는 덴마크 Topsoe와 미국 Bloom Energy가 두드러집니다.
Q2. 한국에서 직접 살 수 있는 글로벌 수전해 장비는 뭐가 있나요?
한국 회사를 통한 구매가 일반적입니다. Enapter는 예스티를 통해, Plug Power는 SK Plug Hyverse를 통해 한국에 들어왔습니다. Evoloh는 GS건설이 라이선스를 받아 한국에서 만들 예정입니다. 글로벌 회사에 직접 연락해 사는 것보다 한국 파트너를 거치는 방식이 더 일반적입니다.
Q3. AEM 수전해는 누가 만드나요?
글로벌에서는 독일·이탈리아의 Enapter와 미국의 Evoloh가 대표적입니다. 한국에서는 HydroXpand가 자체 기술로 만들고 있고, GS건설은 Evoloh의 라이선스를 받아 한국 진출을 준비 중입니다.
Q4. 중국 회사 수전해 장비는 한국에 들어오나요?
한국 정부의 핵심 인프라 국산화 정책 영향으로 중국산 수전해 장비가 한국 발전·공공 입찰에 직접 들어오는 경우는 제한적입니다. 다만 한국 건설사가 해외(중동·호주 등) 그린수소 프로젝트를 수주할 때 부품을 중국 회사에서 가져오는 사례는 있습니다.
Q5. 어느 회사가 가장 좋은가요?
용도에 따라 다릅니다. 큰 산업용 공장(정유·철강·암모니아)이라면 알칼라인이 일반적입니다. 재생에너지(태양광·풍력)와 연계해 출력 변동을 자주 받는다면 PEM이 적합합니다. 작고 모듈화된 시스템(연구·소규모 모빌리티)이라면 AEM이 좋습니다. 산업 폐열이 풍부하다면 SOEC가 가장 효율적입니다. 도입을 검토할 때는 회사를 정하기 전에 용도와 환경부터 정리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마무리
글로벌 수전해 시장은 알칼라인이 양적으로 시장을 주도하고, PEM이 응답성으로 자리를 지키며, AEM과 SOEC가 차세대 기술로 떠오르는 구도입니다. 회사별로는 각자 잘하는 영역이 다릅니다. Enapter는 모듈형, thyssenkrupp nucera는 초대형 알칼라인, Bloom Energy는 SOEC 양산이 강점입니다.
다만 시장 환경은 만만치 않습니다. Cummins/Accelera는 신규 수전해 사업을 중단했고, McPhy는 발표한 프로젝트가 취소되는 일을 겪었습니다. IEA도 글로벌 수전해 산업이 본격적인 재편 단계에 진입했다고 진단하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한국에는 글로벌 옵션들이 점차 들어오고 있습니다. Enapter–예스티, GS건설–Evoloh 라이선스, SK–Plug Power 등의 형태입니다. 한국 회사들도 자체 기술 또는 라이선스 도입을 통해 자국 생산 역량을 키우고 있습니다. 그중 HydroXpand는 AEM 수전해 분야에서 소재부터 시스템까지 자체 기술로 개발해온 한국 회사입니다.
수전해 도입을 검토하신다면 회사를 좁혀가기 전에 용도와 환경에 맞는 기술이 무엇인지부터 정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AEM 수전해 도입을 구체적으로 검토 중이시거나 연구용 전극·스택이 필요하시다면, 아래에서 HydroXpand 제품 정보를 더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ydroXpand를 더 알아보시려면
HydroXpand는 AEM 수전해 기술을 소재부터 시스템까지 수직 내재화한 회사입니다. 현재 8개국 이상의 연구기관과 산업체에 전극, 스택, 시스템을 납품하고 있습니다.
아래 소개서에는 이 블로그에서 다루지 않은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제품별 상세 스펙 (양극, 음극, 2kW 스택, 30kW 스택, 시스템)
스택 효율·내구성에 대한 실측 데이터
수전해 타입별 정량 비교 - 효율, 단가, 시스템 비용
스케일업 로드맵 (2kW → 30kW → 250kW → MW)
수전해 장비 도입을 검토 중이시거나, 연구용 AEM 전극·스택이 필요하시거나, 기술 파트너십을 고려하고 계시다면 - 이 소개서가 판단에 필요한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해드릴 수 있습니다.